기아차, 일본산 부품 의존도 적어..수혜-한국證
2011-04-04 08:05: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일본 대지진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이날 "확대되는 성장성과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실적 추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현재 동사 공장은 최대 생산능력 수준으로 가동 중이며 특히 국내공장 가동률은 작년 11월 이후 전례 없이 현대차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부품 재고가 고갈되면서 공급망이 붕괴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생산을 대폭 줄이고 있다"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일본산 부품 의존도가 미미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추세는 향후 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글로벌 업체들이 이번 지진 피해에서 벗어나 정상궤도로 진입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따라서 충분한 생산능력을 가진 기아
차가 이번 대지진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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