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로부터 42억원 규모의 대기압 플라즈마세정장비 수주한 것을 계기로 국내외 LCD(액정표시장치) 세정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임채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다원시스의 태양광 화학기상증착(CVD) 리액터 전원장치와 플라즈마 세정장치의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교체시기가 도래한 전동차 전원장치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위원은 "지난해부터 한국형 핵융합연구로(KSTAR)에 핵융합 초전도 전원장치를 공급하고 있는 다원시스가 올해부터는 국제 핵융합실험로(ITER)에도 전원장치를 공급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핵융합 초전도 전원장치의 확정 매출액은 오는 2015년까지 연 평균 209억원, 총 매출액은 1357억원으로 분석됐다.
임 연구위원은 "지난 2009년
KCC(002380)로부터 48로드(rod)형 태양광 CVD 리액터용 전원장치를 수주해 납품 중이며, 폴리실리콘 제조업체가 이 설비를 적용할 경우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1만톤(t) 당 약 7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 전동차의 50.8%(3657대)가 교체대상이어서 전동차 전원장치도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렇듯 수익성 높은 제품매출의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7.5%,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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