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1분기 바닥 탈출..하이닉스·동부하이텍 '톱픽스'
2011-04-05 08:14:1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5일 반도체업종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업황이 바닥을 탈출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하이닉스(000660)동부하이텍(000990)이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도체업종의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의 반도체 영업이익은 1조89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9%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디램(DRAM) 가격의 약세에도 불구,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와 낸드플래시 가격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까지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강세와 더불어 국내업체들의 시장점유율(M/S)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DRAM의 경우 후발업체의 40나노 공정 전환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낸드플레시는 지진으로 도시바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국내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이 2923억원을 달성,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나 경쟁업체 대비 우월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동부하이텍에 대해선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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