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도체업종의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의 반도체 영업이익은 1조89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9%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디램(DRAM) 가격의 약세에도 불구,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와 낸드플래시 가격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까지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강세와 더불어 국내업체들의 시장점유율(M/S)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DRAM의 경우 후발업체의 40나노 공정 전환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낸드플레시는 지진으로 도시바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국내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이 2923억원을 달성,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나 경쟁업체 대비 우월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동부하이텍에 대해선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