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현대중공업이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원·에너지 개발 분야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자원개발 사업의 활성화와 신규 투자 확대를 위해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현대자원개발(Hyundai Energy & Resources)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 양봉진 현대자원개발 대표이사 사장
현대자원개발의 대표이사 사장에는 양봉진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사진)이 내정됐다.
양 신임사장은 서울대 산림자원과 졸업 후 미국 캔자스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지난 2001년 세종대 경영대학원장을 거쳐 2008년부터 현대중공업 전무,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재무와 자원개발 부문을 총괄해왔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이 회사는 총 자본금 500억원 규모로, 향후 투자 확대에 따라 증자할 예정이다.
현대자원개발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가 보유한 자원개발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한편 원유와 가스, 바이오연료 등 에너지사업과 농림업, 광산업 등에 대한 신규투자를 전담한다.
신규투자 외에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가 투자해 운영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발생수익은 기존 투자회사에 귀속된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8개국에서 광산, 에너지, 농림 등 11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 예멘 LNG 개발사업, 러시아 연해주 농장 등에 총 5억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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