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전일 중국이 금리인상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으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일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를 6.06%에서 6.31%로 인상했으며, 1년만기 예금금리를 3.00%에서 3.25%로 인상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 2월 9일 이후 2개월 만에 이뤄졌다.
리우지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넘치는 유동성에 대한 관리가 금리인상의 주요 원인"이라며 "잇따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질 예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적 의지의 표시"라며 "최근 주요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안정세를 찾고 있으나 여전히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해왔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하락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는 상황에서 유동성 지표의 안정 추세와 소비자 물가가 2분기를 고점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정부의 긴축 기조는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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