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장중 사상 최고치를 도전하던 코스피지수가 투신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으로 기울고 있다.
8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03포인트(-0.05%) 내린 2121.1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투신권에서는 1147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는 반면, 기금은 806억원 순매수하면서 기관은 총 304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도 각각 127억원, 443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금융업(-1012억)을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고, 운송장비(+1304억)를 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건설(-1137억)을 팔고, 전기전자(+1511억)을 사고 있다.
이날 지수는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강한 시세를 분출하는 종목들이 눈에 띈다.
특히 건설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잇단 해외 수주로 중동발 리스크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국내 주택시장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며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우리투자증권은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는 2분기부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의 지역에서 하반기 수주가 유력한 프로젝트가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업(+1.46%), 종이목재(+1.42%), 운송장비(+1.16%), 섬유의복(+0.73%), 증권(+0.52%) 등이 오르고 있다.
증권사들은 "두 기업은 이미 통합 경영을 해왔다"며 "비용부담이 줄고, 영업 시너지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SK(003600)가 과도한 저평가 분석, 대주주 지분 확대 가능성, 여기에 합병설까지 제기되면서 주가가 10% 이상 오르는 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무림P&P(009580)는 펄프가격이 상승기에 재진입해 원자재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6% 넘게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2.30%), 보험(-1.10%), 금융(-1.08%), 전기전자(-0.98%), 통신(-0.87%) 순으로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54포인트(-0.10%) 하락한 534.44포인트다.
테마 가운데 저출산대책 테마가 별 다른 이슈 없이 7.66% 급등해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이어서 홈네트워크(+3.85%), 경협 인프라지원(+3.4%), 지진(+3.3%), 풍력(+2.95%) 순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건출물디자인(-4.66%), 셋톱박스(-3.09%), HSDPA(-2.68%), 전자파(-2.38%) 등은 내리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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