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지난해 화학업종이 수출과 내수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공동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0년 수출 및 내수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화학업종으로 13조2000억원 늘었다. 화학업종은 내수시장에서도 997억원늘어 증감률 1위 자리를 차지해 수출과 내수 경기를 주도했다.
수출시장에서는 화학업종 다음으로 운송장비(11조2500억원), 철강금속(6조2700억원), 전기전자(5조9700억원), 기계(1조42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내수시장에서는 철강금속(9조7300억원), 운송장비(3조8000억원), 기계(1조3200억원), 음식료품(1조1900억원), 전기전자(1조6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들이 지난해 수출액은 총 241조6305억원으로 전년대비 19.32% 증가했고, 내수액은 총 208조7175억원으로 16.39% 늘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결산상장법인 653개사 중 제조법인 379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 삼성그룹 계열 4개사와
LG전자(066570) 등 LG그룹 계열 10개사 등 한국형 기업회계기준 (K-IFRS) 조기적용법인 33개사와 비제조업종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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