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코스피 타깃을 기존 2250포인트에서 2400포인트로 상향했다.
12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5일 1분기의 보수적인 시황관을 접었다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지고 중기적으로 돈을 풀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판단이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코스피 밴드를 1880~2440포인트로 새롭게 제시하고 상저하고에 대한 시각은 유지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의 열쇠는 일본이 쥐고 있다"며 "지난달 일본은행의 본원 통화량이 12조엔(1400억달러) 증가하는 등 미국 양적완화 조치를 능가하는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 정책 당국이 원화 강세를 용인함에 따라 원화 강세가 하반기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반도체, 태양광, 철광 업종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향됐다"며 "기업 투자 확대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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