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 박미정 기자] 농협은 "예상보다 빠른 22일 전에 모든 복구가 완료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에서 관련 브리핑을 연 이재관 농협 이사는 "어제(18일) 밝힌 예상복구시점 22일보다 빠른 시일내 복구될 것"이라며 "카드 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가 정상화됐고 카드업무도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9일 저녁 농협카드 회원 60~70만 회원의 이용대금이 출금될 예정"이라며 "이용대금이 출금되면 카드 한도가 새로 생겨 카드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산 장애로 인한 고객수 증감 여부에 대해 "파악하긴 어렵지만 아직은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고객 간담회 등 다양한 계획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에도 불구, 농협의 예수금은 오히려 늘었다. 농협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고 이후 15일까지 개인 5712억원, 법인 3920억원, 기관 4943억원, 금고 1조2462억 등 총 2조7037억원이 늘었다.
고객 민원은 18일 오후 6시 현재 총 31만1000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이 중 9건, 298만원이 실제로 보상됐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 12일 오후 5시 전산 중단 이후 다음 날 13일 낮에 입출금이 정상화돼 이 사이 고객 피해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며 "수수료 등 모든 피해에 대해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소비자 연맹과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는 현대캐피털과 농협의 피해사례를
모집하기로 했다. 양 단체 홈페이지(www.kicf.org,
www.kocon.org), 전화(1577-4995)로 접수를 받는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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