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로 전날 국가 신용등급 전망 강등의 충격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5.16포인트(0.53%) 상승한 1만2266.75로 거래
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9포인트(0.35%) 오른 2744.97을, S&P500 지수는 7.48포인트(0.57%) 상승한 1312.62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존슨앤존슨(J&J)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3월 주택착공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효과로 올랐다.
여기에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는 없다고 밝힌 점도 호재가 됐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이 3.9% 급등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헬스케어 업체인 존슨앤존슨은 1분기 순익이 34억8000만달러 순익이 전년동기의 45억3000만달러에 비해 23%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이 1.3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1.26달러를 웃돌았다.
주택시장의 반등 가능성도 커졌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3월 주택착공 건수와 건축허가 건수는 각각 예상치를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건축허가 건수는 59만4000채로 2월의 53만4000대보다 11.2% 늘었다.
3월 주택착공은 54만9000채로 2월의 51만2000채보다 7.2% 늘었다.
이 같은 소식에 관련주인 KB홈이 3.2% 올랐다.
종목별로는 전날 하락폭이 컸던 에너지주와 금융주의 반등세가 컸다.
JP모간은 1.57% 상승 마감했고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엑손모빌과 셰브론도 각각 1% 가까이 올랐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1%대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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