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은 718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52% 늘어난 24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달했다. 이는 또한 시장 컨센서스도 상회하는 실적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지난해 4분기말 정기보수가 완료되면서 기존 NF3(삼불화질소) 생산능력이 회복되고, 지난달 NF3 4라인 포스핀(Ph3) 1000톤이 신규 가동되면서 생산능력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실란(SiH4) 라인의 가동률 증가도 1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LCD(액정표시장치)산업의 비수기에도 불구, 해외 경쟁업체들의 생산차질로 OCI머티리얼즈에 대한 특수가스 주문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됐다는 판단이다.
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전력공급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일본 특수가스업체들의 생산차질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OCI머티리얼즈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일본 지진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5.5세대 증설 영향으로 NF3의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분기 '어닝스 모멘텀'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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