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영증권은 22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최근 주가 급상승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이익 증가 추세를 좀 더 향유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주가는 4월 들어 3월말 대비 18%나 상승했고 연초대비로는 54%나 상승해 테크 섹터에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주가 강세 원인은 1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대로 예상돼 깜짝 실적이 기대되고 D램 고정가격의 상승 전환, 일본 지진으로 인한 하이닉스 점유율 상승 가능성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애플의 상호 소송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결국 메모리 2위 업체인 하이닉스가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도 최근 주가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D램 인더스트리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40~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텔과 애플 등 대표 정보기술(IT) 업체들의 하반기 수요 전망이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2012년 D램 수급도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하이닉스의 이익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하이닉스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이익실현보다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이익 증가 추세를 좀 더 향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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