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상장사 타법인 출자·처분 모두 '급증'
2011-04-25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 들어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와 처분 모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쪽에서는 사업다각화와 성장모멘텀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정리 작업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지난 21일까지 638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63.55% 증가한 수준이다.
 
출자건수는 5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7.02% 증가했고, 1사당 출자금액 평균은 130억원으로 전년동기 93억원 대비 40.18% 늘어났다.
 
웹젠(069080)이 게임라인업 확대를 위해 778억원 규모의 이미르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획득했고, 유아이에너지(050050)가 터키 게넬에너지 인터네셔널 지분인수에 616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자지분 처분 역시 증가했다. 올 들어 코스닥 상장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60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6.24% 증가했다.
 
처분건수는 20건으로 17.65% 증가했고, 1사당 처분금액 평균은 406억원으로 281.07% 증가했다.
 
처분금액 상위업체로는 GS강남방송과 울산방송을 총 3824억원에 처분한 GS홈쇼핑(028150), 온미디어를 578억원에 처분한 CJ E&M(130960) 등이 꼽혔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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