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IT 서비스기업 다우기술(대표 김영훈)은 이메일아카이빙 솔루션 ‘테라스볼트(TerraceVault)’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Good Software)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다우기술의 테라스볼트는 기업 및 기관이 송수신한 이메일을 압축, 데이터 저장소에 보관함으로써 이메일의 보존과 검색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다우기술 관계자는 "이메일 시스템의 처리량이 폭주하면 테라스볼트로 이메일의 효율적인 보존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해외의 경우 사베인스옥슬리(SOX)법안 등 법률발효로 기업의 내부통제가 필요해지면서 테라스볼트와 같은 이메일아카이빙솔루션 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SOX법안은 2003년 미국에서 최초 발효돼 2007년 수정된 법안으로 법인의 경우 전자메일은 5년, 회계감사문서는 감사종료 후 4년간 유지해야한다는 문서보존 법률이다. 이웃나라 일본은 JSOX란 이름으로 작년에 관련 법제를 발효시켜 기업들의 문서보존을 의무화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법률 마련은 되지 않았으나 최근 금융감독원이 기업들에게 문서보존을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기존의 외국산 이메일아카이빙 솔루션들이 MS익스체인지서버나 IBM로터스노츠와 같은 외산 메일시스템에만 적용할 수 있는데 반해 테라스볼트는 외산뿐만 아니라 센드메일, 포스트픽스, 팀스(TIMS) 등 국내산 메일에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테라스볼트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 제품을 포함해 아래아한글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검색도 가능하다.
다우기술은 국내와 일본에 3개 테라스볼트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히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윤덕 다우기술 영업본부장(전무)는 “테라스볼트의 메일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존 고객과 이메일의 보존이 필수적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GS인증 획득을 계기로 올해 안으로 국내 5~10개 고객사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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