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데이터트래픽 폭증 시대를 맞아 KT가 와이파이 기술 진화에 계속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29일 애플 아이패드2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3G만으로는 안된다"며 "와이파이 기술을 계속해서 진화시킬 생각이며 6월쯤 와이파이 신기술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 사장은 "속도는 3G보다 빠르지만 기지국 고정으로 이동성에 문제가 있는 와이파이를 위해 KT는 이동식 와이파이를 세계 최초로 생각해냈다"면서 4G 도입 이후에도 3W(와이파이, 와이브로, WCDMA)와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전략을 함께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KT는 휴대용 와이파이 기지국 역할을 하는 자사의 에그 제품을 아이패드2용으로는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표 사장은 "아이패드2는 매우 얇아 디자인상 에그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표 사장은 아이패드2 예상 판매대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표 사장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시장의 퀀텀 점프를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구축이 우선"이라고만 강조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약 30만개다. 이중 아이패드용 앱은 6만5000개다.
표 사장의 언급은 음성통화보다는 데이터에 특화된 태블릿PC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특화된 앱 개발이 필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KT는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현장개통 신청고객 100명을 초청해 아이패드2 런칭파티를 열고 고급가죽케이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또한 아이패드2 앱을 통한 캐리커처 이벤트, 체험공간을 마련해 아이패드2의 새로운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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