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2.4기가헤르츠(GHz)와 5GHz 대역의 주파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Dual Band) 무선기지국(AP)를 활용한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서비스 해당 지역은 강남, 명동, 홍대 등 인구밀집 지역이다. 5GHz 와이파이는 갤럭시탭, 갤럭시S2, 노트북 등의 5GHz 칩셋이 장착된 단말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와이파이존은 대부분 2.4GHz 주파수 단일 대역을 이용해 다른 AP나 산업, 과학, 의료기기 등과 주파수 중복 및 신호간섭 현상이 발생해 속도품질 및 접속 지연 등의 불편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듀얼밴드 AP는 5GHz 대역의 채널용량을 기존 2.4GHz 대비 4배 이상 확대해 다른 기기의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한다.
또한 하나의 AP에서 수용할 수 있는 가입자도 기존 AP 대비 3배 이상 늘어나 100여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도입되는 듀얼밴드 AP를 명동, 홍대 등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해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한 지역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마을 개념의 '와이파이 빌리지(Village)'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세용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장 전무는 "이번 듀얼밴드 AP 도입으로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데이터 트래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용량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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