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 및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간 결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소셜 기반 비즈니스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개최된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이각범)에서 '소셜플랫폼 기반의 소통·창의·신뢰 네트워크 사회 구성전략(이하 소셜플랫폼 전략)'을 발표하고, SNS의 생산적 활용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터넷 역기능에 의한 신뢰 상실 문제를 양의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어 소셜 이슈에 대해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고민했다"면서 "이번 발표는 SNS의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아닌 소프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소셜 플랫폼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통위의 '소셜플랫폼 전략'은 ▲ 국가·사회 소셜커뮤니케이션 기반 강화 ▲ 소셜이코노미 생태계 조성 ▲ 소셜트러스트 기반의 이용환경 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방통위는 소셜이코노미 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소셜비즈파트너 인증을 통해 프로젝트 펀딩이나 투자를 지원하는 한편, 참여형 소셜펀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까지 추진 계획은 구체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 관계자는 소셜 기능 비즈니스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거쳐 내년쯤 시범 서비스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령 소셜비즈파트너 인증 사업은 하반기 스타트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관련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이미 진행 중인 참여형 소셜 펀드의 경우 1인1계좌가 2만원으로 제한돼 있는 등 실질적인 펀딩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련 내용을 효율적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밖에 방통위는 국가·사회 소셜커뮤니케이션 기반 강화를 위해 업종별 신 소셜소통모델 및 소셜인덱스 개발, 소셜 학습·재난방송·헬스 확산, 소셜 기반기술 연구개발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셜트러스트 기반의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온라인 평판시스템 고도화, 개인정보 침해 등 역기능과 관련해 '잊혀질 권리' 등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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