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K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대형 도로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3일 싱가포르 육상교통국(LTA)이 발주한 1170억원 규모의 센토사섬 진입로 터널•지하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관광휴양지인 센토사섬 진입도로 2개 노선 밑에 총 연장 1.5km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특히, 지하도로 신설공사 구간에는 현지 건설회사들의 시공경험이 전무한 특수공법인 파이프박스 터널(Piped Box Tunnel) 2개소가 만들어진다.
SK건설은 이번 공사를 싱가포르 현지 도로공사 전문업체인 삼워(Samwoh)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48개월로 이달 착공돼 오는 2015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최영주 SK건설 해외인프라 영업본부장은 "싱가포르는 앞으로도 대형 토목공사를 계속해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싱가포르 시장 진출 노력을 배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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