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한국형 마에스터 고등학교 지정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 기계분야 기술인재 양성에 기초가 되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제작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조선 기계분야의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국립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 '조선 배관'이라는 이름으로 내년부터 사용된다.
작년 7월부터 사내 조선 배관에 관련된 설계, 생산의 전문 인력 11명이 참여해 올 4월 최종 심의를 마치고 정규 교과서로 채택됐다.
교과서는 배관의 개요, 도면 작성과 해독, 배관제작, 배관설치, 배관용접 등 5개의 단원으로 구성되며 조선 산업현장에서 진행되는 실제 작업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함께 할 수 있는 통합형 교과서로 제작됐다.
김운철 대우조선해양 교육원 원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한국 조선 산업을 이끌 산업 역군인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전문 지식을 갖춘 최고의 조선 기술인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등학교는 직업인으로 진로를 정한 고등학생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전문계(실업계) 특성화 고등학교로 기계·조선·반도체·자동차·전자·중장비·항만물류·철강·모바일·건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 양성을 위해 2008년 9개교를 시작으로 2011년 3월 현재 전국 24개교가 있다.
◇ 대우조선해양 전문가들이 이번에 제작한 교과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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