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유럽지역 신재생ㆍ부품소재기업들이 국내에 55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다.
지식경제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인 10일 독일 베를린 도린트호텔에서 유럽연합(EU) 5개 기업과 5억1000만달러 상당의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과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주독 한국대사관, 투자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유럽 재정위기 지속으로 EU로부터 외국인직접투자(FDI)실적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최중경 장관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재생에너지와 부품 소재 분야의 기업들을 유치하게 돼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MOU 규모는 총 1억500만달러로 ▲ 스웨덴의 자동차 부품소재기업 A사가 2500만달러 ▲ 네덜란드 풍력부품 기술투자업체 B사가 8000만달러를 투자한다.
투자신고액은 4억600만달러로, ▲ 독일 태양광업체 아반시스(Avancis)가 3억5300만달러 ▲ 독일 산업설비업체 윌로(Wilo) SE가 3000만달러 ▲ 독일 자동차부품기업 브로제(Brose)가 23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한다.
지경부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EU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한층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중국, 중동, 러시아 등 신흥 자본국에 대한 투자유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