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117930)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 2037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물동량의 증가 덕분에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한 2조2037억원,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로 1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북미, 유럽, 아시아 항로에서 각각 22.7%, 23.3%, 39.1%의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임하락과 고유가 지속으로 3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벌크 부문은 48.7%의 전용선 수송량 증가와 장기 대선 및 장기 화물운송 계약을 통해 193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은 2분기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과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미국 주택시장 회복 지연과 실업률, 고유가 지속 등으로 해운 시황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벌크 부분은 지속적인 선박 공급 압력과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약세 기조가 전망되지만 남미산 곡물 운송수요, 중국향 석탄 물동량 증가 등 화물 수급 불안 요인이 개선돼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 : 한진해운>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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