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2분기 대형 아이템 판매..실적 개선 기대”
대형 유료아이템 판매 이벤트 준비 중
연내 신작 타이틀 공개 검토
2011-05-17 13:14: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실적 소강 상태에 빠진 엔씨소프트(036570)가 2분기 유료 아이템 판매 이벤트로 반전을 노린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7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2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 "숫자를 밝힐 수는 없지만 2분기 큰 유료 아이템 이벤트들을 준비 중"이라며 "2분기 실적은 이 이벤트에 달려 있고, 1분기보다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서비스 회사 텐센트와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이 CFO는 “샨다와 맺은 ‘아이온’ 계약보다 좋은 수준”이라며 “텐센트가 온라인RPG를 성공시킨 적이 없어 불안하다는의견도 있지만, 텐센트가 보유한 광대한 QQ회원이 있고 텐센트도 ‘블소’를 성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의 파트너라고 본다”고 답했다.
 
또 “‘블소’는 중국 무협의 베이스로 한 게임이고, 새로운 전투시스템 등으로 기존 온라인RPG 이외의 장르 이용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어, 중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이온’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원인을 재검토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소’의 중국 서비스 시기에 대해서는 “아이온의 경우를 보면 국내와 해외 론칭이 6~12개월 정도 차이가 난다”며 “개발일정, 현지화, 중국 판호 제도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중국 서비스 시기를 확실히 말할 수 없지만, 내년에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기대작인 ‘길드워2’에 대해서는 “연내 CBT를 할 계획”이라며 “미국, 유럽은 클라이언트를 패키지로 판매하기 때문에, 초기 매출만으로 개발비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리니지’ 시리즈의 중국 서비스 회사 변경은 “사업계획을 세우는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만 마무리되면 몇 달 안에 공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CFO는 또 “연내에 새로운 신작을 공표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말 경쟁작인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에 대해서는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경쟁하게 될지는 미지수”라며 “두 게임 모두 각각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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