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첫걸음 부품소재 R&D 지원단' 본격 가동
'정부 R&D' 경험 없는 소규모 부품·소재 기업 대상
2011-05-19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소규모 초보 부품·소재 기업들이 정부의 R&D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진입장벽이 낮아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7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첫걸음 부품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걸음 부품소재 R&D 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정받은 '첫걸음 부품소재 R&D 지원단'은 기술력은 있으나 정부 R&D에 접근하기 어려운 부품·소재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구성됐다.
 
지금까지 정부 부품소재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대부분 대기업과 대·중소기업간 공동협력과제로 추진돼 소기업은 대기업의 협력파트너로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소기업은 R&D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과제선정에서 탈락하고, 경험축적 기회 상실이 또다시 R&D 미경험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해왔다.
 
중진공은 이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을 지원하고, 부품·소재 도우미를 통한 현장애로기술 컨설팅 등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또 과제 완료시에는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수출 마케팅지원, 외국전문인력도입 등 중진공의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성 중진공 신제품개발처장은 "현장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 R&D에 접근하기 어려운 부품·소재 중소기업 중 성공 유전자를 가진 '숨어있는 강소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사업설명회도 개최된다.
 
신청서 접수는 다음달 3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등록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나 신제품개발처(031-496-1057, 1048)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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