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가 주저앉았다. 파란 물결 속에서 개별 종목의 움직임은 더욱 붉게 빛났다.
◇ 진흥기업·제일모직 등 관계사 덕택에 '강세'
19일 증시에서는 모회사와 그룹사 등 관계사의 덕택으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눈에 띄었다.
전날 진흥기업은 기업설명회를 열어 "채권단과 진흥기업 워크아웃 MOU에 대한 최종 조율을 끝낸 상태"라며 "신규자금 지원과 구조조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올해 들어서만 725억원을 추가 지원했고 175억원을 더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제일모직(001300) 역시 삼성그룹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비추면서 3.78% 상승 마감했다.
◇ 내수株 홀로 고요속 외침..홈쇼핑 3사 동반 '강세'
전날 자동차·화학 등 기존 주도주들이 복귀하면서 지수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었지만 내수주들이 자리를 바꿨다.
GS홈쇼핑(028150)이 3.65%, 현대홈쇼핑이 1.50%, CJ오쇼핑이 1.01% 오르는 등 홈쇼핑 3사가 모두 강세였다.
최근 흐름을 살펴보면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 내수주들은 나홀로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유통업, 섬유의복, 음식료 업종의 경우 향후 이익증가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시점에서 부각되고 있는 것.
특히 오늘장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서 0.81% 상승한 섬유의복업종의 경우 원화강세와 내수회복, 중국의 폭발적인 내수성장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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