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케이피케미칼(064420)에 대해 중국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는 기우일 뿐이라며 PTA업황 상승 사이클에 힘입어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국의 PTA 대규모 신규 증설에 대한 우려가 확대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 공급 가능량은 87만톤 수준”이라고 말했다.
즉 전방산업인 폴리에스터 증설이 100만톤을 상회하기 때문에 신규 물량 흡수에 문제가 없다는 것.
그는 중국 PTA 공급과잉현상은 2012년말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신규•증설 업체들 대부분이 100만톤 이상의 PTA를 첫 가동함에 따라 트러블에 의한 가동 지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견조한 합성섬유 수요 증가에 따른 PTA 수요 확대로 신규설비 가동에도 불구하고 PTA 업황은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케이피케이칼은 올해 PTA 마진 확대로 과거와 달리 계절적 비수기인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2년간 이익상승 사이클 전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5.9배의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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