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사람의 눈이 필요한 모든 산업현장에 넥스트아이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연수 넥스트아이 대표는 2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을 통해 대외인지도를 높여 안정적으로 고급 인력을 확보해 좀 더 큰 회사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넥스트아이는 액정표시장치(LCD)산업에 사용되는 편광필름검사와 백라이트유닛(BLU) 검사 등 검사장비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실제 재품은 외주생산하고 있으며, 넥스트아이는 주로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
특히, 편광필름 분야에서는 LG화학과 일본의 니토 덴코(Nitto Denko)를 주고객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 주요 임원들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으로 외환위기 당시 뜻이 맡는 동료들이 모여 창업해 지금에 이르렀다.
넥스트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173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전년대비 177%를 기록했다.
마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20%가량 증가한 2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도광판 검사 분야와 회로패턴 검사분야, 태양전지 검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의 상장 예정 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9700원~1만800원이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과 다음달 1~2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최대주주 등의 공모 후 지분율은 38.66%이고 벤처 및 기관은 15.54%다. 이 중 기관은 아주아이비투자와 미국계 투자회사인 DFJ L.P로 아주아이비투자의 지분 7.92%만 1개월간 보호예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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