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말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가 총 62명의 이코노미스트, 펀드매니저, 스트래티지스트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내년 6월 연방기금금리 예상치를 지난 4월 전망치(0.9%)보다 낮아진 0.75%로 내다봤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가 올해 말까지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기금금리 역시 13개월 후에나 0.5%포인트 가량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연말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기존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12월경 1367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 지난번 예상치보다 2.7% 낮췄다.
미국 경제성장률도 낮게 내다봤다. 지난 전망치인 3.07%에서 2.7%로 0.37포인트 내려잡았다.
오는 6월 연준의 2차 양적완화(QE2)가 종료된 뒤 추가 양적완화(QE3) 가능성에 대해서는 82%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조사 때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66%였다.
존 라이딩 RDQ 이코노믹스 연구원은 "연준이 그동안 지나치게 시장친화적이었고 QE2가 끝날 시점에는 한층 높아진 인플레이션이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제성장 상황이 추가적인 양적완화 여력을 주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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