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다문화가족 자녀 모국방문 추진
2011-05-26 11:45:5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제3국 아동청소년 개발구호단체 '글로벌투게더'와 함께 베트남 다문화가족 자녀 대상 프로그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항공기 소음대책지역과 공항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족 자녀 20명에게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부모의 나라인 베트남에서 4박 6일간 역사유적지 탐방, 문화체험, 대사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서구에 거주한 A양은 "엄마 고향인 베트남이 어떤 나라인지 항상 궁금했고 텔레비전으로 볼 때마다 꼭 한 번 가고 싶었는데 기대된다"며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를 잘 알고 돌아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역사·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이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으로서 두 나라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청소년의 모국방문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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