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고유가로 투자의견 하향-NH투자證
2008-07-09 08:25: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종현기자]NH투자증권은 9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으로 2분기 적자전환 가능성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지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증가한 1조600억원으로 예상하지만, 제트유가 상승으로 2분기 연료비가 전년동기대비 74%가량 증가한 4,000억원으로 예상돼 30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7월부터 국내선여객 운임에 유류할증료가 새로이 부과되고 국제선여객과 화물의 유류할증료 상한선도 확대되어 2분기에 겪었던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하지만, 영업부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1)하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이익감소가 지속되어 이익모멘텀이 없고 2)제트유가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져 2009년 예상실적기준 PER이 1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지 않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정종현 기자 onair21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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