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외국환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2분기 연속 증가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은행간 및 대고객 거래 포함)는 463억달러로 전분기보다 8% 증가했다.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지난 2분기 454억달러, 지난3분기 395억달러, 4분기 428억달러를 기록했다.
정복용 한은 국제국 외환분석팀 과장은 "현물환 거래와 외환스왑 거래가 크게 늘면서 외환거래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물환 거래는 경상거래 규모 확대 등으로 전분기(159억달러) 대비 16% 증가한 184억달러, 외환스왑 거래는 조선업체의 선물환 매도와 비거주자의 NDF 매도 증가 등에 따른 외화자금 조정 수요 증가로 전분기(188억달러)보다 5% 증가한 197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장내 외환상품인 통화선물 거래는 12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12억3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통화종류별로는 원화와 외국통화간 하루 평균 거래가 전분기보다 8% 증가한 397억달러, 외국통화간 거래는 전분기보다 11% 증가한 66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원화와 미달러화간 거래는 387억달러로 외환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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