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정부가 추진한 에너지 절약왕 선발에 150만 가구가 몰렸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신청·접수가 진행된 '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에 150만 가구가 참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국 가구수를 기준으로 10% 이상의 가구가 참가한 것으로, 150만 가구를 전국평균 가족수인 2.8명 기준으로 계산하면 전국 420만 인구가 동참하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 온 대국민 참여프로그램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큰 참가규모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만 가구 대회를 매년 정례화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전 국민의 행동변화와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으로 연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가자에게는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관리비 고지서와 에너지 절약 어플리케이션 등을 보급한다.
또 '따사론 아파트 사업' 추진을 원하는 단지에 대해서는 장기 저리융자금(최대 10년, 연이율 2.75%)과 최대 1637억원의 LED 보조금 등 정책자금 등을 지원한다.
1등 가구에 대해서는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며, 1등 그룹중(20가구) 1가구를 선발해 경차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 3월10일부터 50여일간의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568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총 11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영수증 도입으로 종이영수증 대체, 휴대폰 충전완료시 전월을 자동차단하는 장치 개발, 항공·철도·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토탈 마일리지 제도 등이 우수 사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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