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5'] “삼화저축은행 매각에 청와대 실세 개입” 의혹(10:30)
2011-06-03 14:35:04 2011-06-03 14:35:04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뉴스 5분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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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은행 매각에 청와대 실세 개입” 의혹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비자금 의혹 검찰 소환
무디스, 美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
기아차, 미국 공장 증설 착수…9월부터 K5 현지 생산
금감원, 대주주-계열사 부당지원 보험사 3곳 적발
SK텔레콤, 기본료 1천원 인하·선택요금제 시행
  
1.“삼화저축은행 매각에 청와대 실세 개입” 의혹
 
우리금융지주의 삼화저축은행 인수과정에서
권력의 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 1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이웅렬 코오롱 회장,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회장을 포함해 6명이
서울 청담동에서 회동을 한 이후
삼화저축은행은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하는 것으로 해결됐다"며
당시 음식점에서 만난 6명의 좌석배치도까지 제시하면서
로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서도
권력실세가 개입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포목우회 회장이었던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이
지난해 봄 부산저축은행이 금감원과 감사원 조사를 받을 때
부산저축은행 측의 부탁을 받고
영포라인의 인맥을 통해 사태를 무마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부산저축은행의 브로커로 활동한 박태규씨에 대해서도
평소 언론사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편집국장 등과 교류하면서
김두우 청와대 기획관리실장과 이동관 언론특보,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과
가깝다는 말을 해왔다"며 "김 실장의 연루의혹도 제기했습니다.
 
2.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비자금의혹 검찰 소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3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의 출처와 조성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날 소환조사를 받는 박 회장은
협력사와 함께 납품가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3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3. 무디스, 美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수주 안에 미국 정부의 법정 국가채무 한도 상향에 대한 진전이 없으면
미국의 현 신용등급 AAA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신용등급 전망도 미 의회의 국가채무 한도 협상 결과에 달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16일 국가채무가 법정한도인 14조2940억 달러에 도달했다며
의회에 한도 인상을 촉구했지만,
24조달러까지 한도를 인상하는 법안이
하원 표결 끝에 부결된 바 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이 대부분인 하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막대한 규모의 재정 지출을 감축하지 않는 한
채무 한도 인상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4. 기아차, 미국 공장 증설 착수..9월부터 K5 현지 생산
 
기아자동차가 미국에 1억달러를 투입해
조지아주 공장의 생산능력을 20%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옵티마(국내명 K5)를 현지생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000270)는 미 조지아주 공장에 1억달러를 투입해서
생산능력을 연간 30만대에서 오는 2012년 36만대까지 끌어 올릴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공장에
설비와 부대시설을 확충하기로 하는 한편
스탬핑과 용접, 도장, 조립 라인에 기계설비를 확대하고
500대 규모의 주차공간도 새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이번 공장증설을 통해
현지에서 수요가 많은 주력 차종들의 공급을 늘릴다는 방침입니다.
 
5. 금감원, 대주주-계열사 부당지원 보험사 3곳 적발
 
손해보험사 1곳, 생명보험사 2곳 등 3곳의 보험사가
대주주 또는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것으로
금융당국의 검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 같은 검사결과를 발표하고,
이들에 대해 관계법규 위반 여부에 대한 법률적 검토 등을 거쳐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계열사로부터 골프회원권을 시세보다 고가로 취득하거나
경쟁입찰 대상 부동산 등을 계열사와 수의계약으로 매각 또는 구매하고,
대주주 등에게 무상 또는 낮은 가격으로
사무실을 임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주주 또는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향후 현장검사를 통해
대주주 등과의 거래제한 사항에 대한 적정성 여부 검사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6. SK텔레콤, 기본료 1천원 인하·선택요금제 시행
 
SK텔레콤이 기본료를 1천원 인하하고,
선택요금제를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통신요금 인하를 위한 태스크포스(TF)의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인가사업자인 SK텔레콤과의 협의를 거친 요금인하안을 공개했습니다.
 
SK텔레콤이 시행하는 요금인하 방안에는
전체 고객 기본료 월 1000원 인하
전체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 월 50건 무료 제공
고객별 이용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위한 선불이동전화 요금 인하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결합상품 혜택 강화를 통한 유선 통신비 절감
등이 담겼습니다.
  
이중 요금인하와 무료 문자메시지 추가 제공은 오는 9월부터,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인하안으로 총 7480억원의 통신비 절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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