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수출 '효자폰'..13개월째 세자릿수 증가
5월 수출 323% 증가..IT산업 전체는 4.7% 늘어난 133.8억달러
2011-06-07 11:00:00 2011-06-07 18:35:1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스마트폰 수출이 13개월 연속 세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IT산업 수출을 주도했다.
 
7일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IT수출이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한 133억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IT수출은 글로벌 경쟁심화, 계절적 비수기 등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130억달러 수출기록을 달성했다"며 "IT수지는 전체산업 흑자 28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64억달러로 전체 수지 흑자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리튬2차전지, 가정용기기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TV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휴대폰은 24억4000만달러(38.9%) 증가해 스마트폰 수출호조와 수출 단가 회복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은 지난해 5월 134% 상승세를 시작으로 지난달 323%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세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최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시장 성장으로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리튬2차전지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가정용기기는 북미와 아시아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한 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는 낸드플래시와 시스템반도체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D램 수출이 28.7%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4.7% 줄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전년도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단가 하락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TV는 3DTV, 스마트TV 등 신제품 출시로 완제품 수출은 증가했지만, 부분품 수출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8.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은 패널과 시스템반도체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했고, 미국은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17.4% 증가했다. 반면 최근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재기되는 유럽연합(EU)은 23.2% 감소했고, 내수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 수출도 3.2% 줄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앞으로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의 글로벌 업황 개선, 스마트폰, 태블릿PC, 모바일용 반도체, 3D 패널 등 제품 역량 강화로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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