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대적 인적쇄신 예고..‘구세력 정리’
"불법대출 프라임저축銀 필요하면 유동성 지원"
백용호 靑 정책실장 '부산저축銀 계열사 고문' 일했다
정부, 친환경 주택 ‘그린홈’200만가구 건설
공공기관중 재정기여도, 기업은행이 최고
소니 또 해킹.. 올들어 총 16번째
1.삼성 대대적 인적쇄신 예고..‘구세력 정리’
삼성그룹이 다음달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삼성그룹 수요사장단 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오늘 회의에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은
"삼성이 다시 삼성다워져야 한다.
쇄신과 변화, 정직과 청렴으로 다시 무장해야 한다"는
이건희 회장의 말을 전했습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회의 분위기가 매우 심각했다"며
"이학수 전 실장을 중심으로 한 구세력을
정리하겠다는 의미로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삼성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달 각 계열사 CEO와 미래전략실 임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로 이 전 실장과 가까운 인물들이 쇄신 대상이라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은 이런 맥락에서 최근 비서팀장을 경질한 데 이어,
감사팀장도 전격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불법대출 프라임저축銀 필요하면 유동성 지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오늘 프라임저축은행과 관련해
"지금은 시장이 안정돼야할 시점"이라며 "필요하면 유동성을
즉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이 프라임저축은행의 불법대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는 소식에 대해
김 위원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면서
"유동성 문제만 아니라면
부실을 이유로 상반기 중에 추가로 영업정지할 곳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프라임저축은행에 대해
"급격히 돈이 빠져 추가지급이 어려워지면 어쩔수 없지 않겠냐"고 언급해,
유동성 부족에 따른 영업정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금융위가 진행중인 금융지주사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
조영택 민주당 의원이 반대 법안을 내놓은데 대해서는
"국회와 상의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자본시장제도 개선방안'과
'서울시와 부산시의 금융중심지 추진상황 및 계획'
'금융중심지지원센터의 업무 지원실적 및 추진방향'등이 논의됐습니다.
3.백용호 靑 정책실장 '부산저축銀 계열사 고문' 일했다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이
2007년부터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 고문으로 일하면서
총 45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직 인사가 저축은행계열사로부터 급여를 받은 것은
2004년부터 3년간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정진석 정무수석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오늘부산저축은행그룹의 계열사인 서울신용평가정보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백실장은 2007년 1월부터 2008년 2월 21일까지
약 14개월 동안
이 회사 고문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간동안 백 실장은 매달 350만원씩
총 4500만원에 달하는 고문료를 받았습니다.
백 실장은 당시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민간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었고
또 대선 직후인 2007년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서신평의 고문료를 계속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정부, 친환경 주택 ‘그린홈’200만가구 건설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주택 '그린홈'
200만가구가 건설됩니다.
먼저 오는 2025년
제로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에너지 의무 절감률을 높이고,
2020년까지
해마다 20만~25만 가구를 건설해
총 200만가구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범적으로
강남세곡 보금자리택단지의 200여 가구가
올해 안에 착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담은
'녹색건출물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특히 그린홈은 기존 공동주택보다 60%이상 절감할 수 있는
한국형 그린홈 실증단지로
영국의 친환경 제로 에너지 주택인 '베드제드'와 같이
주민이 실제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정부는 오래된 건물도 에너지절약형으로 바꿀 수 있도록
'그린 리모델링'도 추진해
10년 이상된 노후주택을
개·보수할 수 있도록
주택기금을 통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5.공공기관중 재정기여도, 기업은행이 최고
기업은행의 정부재정기여도가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이 1조2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그중 법인세 4383억원과 정부배당실적 1720억원 등
총 6103억원을 정부 재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산업은행(2619억원), 철도공사(2317억원), 강원랜드(1250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1054억원)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지난해 286개 공공기관 재무정보를 분석한 결과,
경기회복에 따른 당기순이익 증가로
공공기관의 법인세 납부와 정부 배당은 증가하고,
정부로부터의 재정지원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286개 전체 공공기관 당기순이익 규모는 11조원으로
전년대비 38.9% 증가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6.소니 또 해킹.. 올들어 총 16번째
소니가 올 들어 16번째 해킹을 당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7일(현지시간)
해커집단 '룰즈섹'이
소니를 5번째 성공적으로 침입해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EC)의 개발자 네트워크의 소스코드와
음반회사 소니 BMG의 내부망 지도를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소니는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총 16차례의 사이버 공격을 받운 셈이 됐습니다.
소니는 지난 4월 중순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가 해킹을 당해
1억건이 넘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훼손된 후 최근까지
지속적인 사이버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룰즈섹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해킹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며 뽐낸 것으로 미뤄
어린 청소년들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스크와의 연관성도 흘러나오고 있어
제2의 위키리크스 파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