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브리핑) 금융당국, 카드사 외형경쟁 단속 강화
2011-06-08 14:37:06 2011-06-08 14:37:06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국내 뉴스 브리핑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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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 카드사 외형경쟁 단속 강화
· 서울시, 2020년까지 주택 35만가구 늘리기로
· 철강업계, 비수기에 값 인상효과 실종
· 코스닥, 시스템문제로 마감가 산정 50분 지연

1. 금융당국, 카드사 외형경쟁 단속 강화

· 금융당국, 외형경쟁 '일주일단위'로 점검키로
· 규제위반시 신규발급 정지·임원 문책 등 중징계
· 과도한 차입 방지 위해 '레버리지 규제' 도입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의 외형경쟁에
특별 단속방안을 내놨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어제
'신용카드사의 과도한 외형확대 경쟁차단 특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신용카드사의
▲카드자산과
▲신규카드 발급
▲마케팅 비용 등 3개 부문의 적정증가액을 정해
외형 확대경쟁을 감시합니다.
 
이 세 부문은
GDP증가율과 가처분 소득 증가율, 과거 신용카드 관련 지표 증가율,
가계부채 억제 목표를 감안해 설정될 예정입니다.
 
적정증가액은
먼저 회사별로 자발적으로 연간, 월간 목표치를 받아
일주일 단위로 점검할 방침으로
만약 신용카드사가 월별 목표치를 초과하면
금융감독원이 특별 검사에 나서게 됩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사에
자기자본 가운데 총자산의 비율인 레버리지 규제 도입을 추진해
총자산이 자기자본의 일정 배수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제할 계획입니다.
 
2. 서울시, 2020년까지 주택 35만가구 늘리기로
· 대체공급 37만가구, 순증가 35만가구..총 72만가구
· 임대주택 20만가구, 주택바우처 5만가구로 확대
· 저금리로 자가·월세 비중 늘고, 전세 비중 줄 것
 
서울시가 2020년까지 35만가구를 늘려
72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1~2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등
향후 10년간의 주택시장 여건변화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서울시 주택정책 가이드 라인으로
'2020 서울 주택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했습니다.
 
'2020 서울 주택종합계획'은
2020년까지 멸실로 인한 대체 공급 37만가구,
신규 공급을 통한 순 증가분 35만가구 등 총 72만가구를 공급해
주택보급률을 지난해 기준 92.7%에서
95%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이 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10년간 공급할 72만가구 중 20만가구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포함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현재 8200가구인 주택바우처는
5만가구까지 확대하는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실현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주택종합계획의 5대 최우선 과제로
▲수요에 대응한 주택공급 확대
▲저소득층 주거자립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
▲5대 권역별 주거지 관리체계 완성과 공공역할 강화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고려한 미래주택 건설
▲아파트 관리 주민주권 시대 선도
등을 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계획에서
주택가격 안정과 저금리 지속으로
자가와 월세의 비중은 늘지만
전세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 철강업계, 비수기에 값 인상효과 실종

· 고마진·수입산 철강, 유통물량 할인제 부활 검토
· 5월말 톤당 열연가 96만원..인상가 반영 '미미'
· 고마진·수입산 철강, 유통물량 할인제 부활 검토
 
철강업계가
지난 4월말 전격적으로 철강가격 인상을 단행한 후
가격인상 두달째를 맞았지만
인상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철강업계 비수기인 7월을 목전에 둔 상황이라
가격인상 효과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철강업체마다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
 
어제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96만원에 형성됐습니다.
 
4월말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계가
열연가격을
톤당 90만원에서 106만원으로
16만원 인상한 것을 고려하면
결국 국내 유통시장에서는
인상 예정분의 절반에 못미치는
6만원만 반영된 데 그친 셈입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소재로 완성품을 만드는 수요업체들의
완성품 가격인상 부담 가중을 비롯해
수요업계 경기 부진, 국내외 철강업체 간 경쟁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일부 제품에는 인상된 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는
판매촉진 고육책으로
오는 3분기부터
마진이 높고 수입산 경쟁이 치열한 일부 철강재의
유통물량 할인제 부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할인폭은 톤당 8만원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4. 코스닥, 시스템문제로 마감가 산정 50분 지연

· 미국 오라클(Oracle)산 소프트웨어 문제로 추정
· 독립된 망 사용..외부 해킹 가능성 희박
· 종가 산출 지연 종목..23개 종목 14만8000여 주
 
코스닥지수 종가가 장 마감 이후
50분 가량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은 시스템 오류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3시 증시 마감 시간에
코스닥지수는 체결량이 없는 상태에서
전거래일보다 3.29포인트 하락한
472.81에
40분 넘게 멈춰섰습니다.
 
이후 거래소와 코스콤이 사태 파악에 나섰고
3시47분께 경 0.69% 하락한
472.80으로 최종 발표됐습니다.
 
거래소측은
미국 오라클(Oracle)에서 지난 2009년 사온 소프트웨어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독립된 망을 사용하는만큼
외부 해킹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사태로
종가 산출이 늦어진 종목은
23개 종목 14만8000여주로
23개 종목에는 화성, 경남제약, 유일엔시스,
파워로직스, 대화제약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종가산정 지연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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