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도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터지며 약세 출발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매수 우위에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에 부담을 가했다. 다행히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포지션을 전환함에 따라 지수가 안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2포인트(0.35%) 내린 2076.6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827억원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도폭을 늘리며 32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도 역시 6거래일째 팔자에 나서며 148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장 초반 매수 포지션에서 740계약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으며 외국인은 66계약의 사자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은 887계약 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는 481억원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고 그 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차익거래에서는 16억원의 사자세가 포착돼 프로그램 전체적으로는 464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학업종이 전 거래일 보다 0.11% 상승해 업종 상승률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반면 운송장비와 은행업종은 각각 1.63%, 0.98% 내려 가장 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20포인트(0.47%) 오른 471.3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업종 대부분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가 오는 2020년까지 국가 전체의 LED조명 보급률을 60%, 공공기관은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LED 2060 계획' 영향으로 5.82% 오르며 3만원대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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