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獨 오스람 소송에 '맞소송' 강경대응
2011-06-13 10:15:1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삼성과 LG가 독일 지멘스의 특허 침해 소송에 맞불 작전으로 대응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LED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오스람코리아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LG이노텍(011070) 역시 LG전자(066570)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는 지난 6일 세계적인 조명업체 오스람의 특허를 보유한 지멘스가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 국제무역위원회(ITC), 독일법원 등에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것에 따른 조치다.
 
삼성LED가 국내 소송에서 제기한 특허침해 항목은 백라이트 유닛, LED 유닛 등 총 8가지로 특히 백라이트 유닛은 국내기업의 기술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있다.
 
LED 업계 관계자는 "오스람의 소송은 전세계 LED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업체에 대한 견제"라며 "국내 기업의 기술력 수준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삼성과 LG는 앞으로 미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도 소송을 진행하는 등 한목소리로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지훈 기자 jhp20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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