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로 나선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
스 재무장관이 인도네시아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으로 개발도상국 가운데 공식 지지를 받은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아거스 마르토와르도조 재무장관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개인적으로 프랑스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는 굉장히 전문적이고 조직간 상호작용에 있어 영리하게 움직일 뿐 아니라 그에 대한 청렴성과 기술까지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한 라가르드는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지지도 얻어냈다.
같은 날 라가르드가 이집트의 외무장관 나빌 알-아라비도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아라비는 "이집트 정부는 프랑스 재무장관을 차기 IMF 총재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UAE 재무장관 오바이드 후마이드 알 타예르는 "프랑스 재무장관이 주요20개국(G20)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혀 라가르드에 대한 지지의사를 내비쳤다.
라가르드는 이같은 지지에 "이곳 이집트에서 여러 모임에 참석한 뒤 (IMF 총재직 선출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IMF 차기 총재직 후보로는 라가르드 외에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스코 중앙은행장과 IMF 초대 부총재를 지낸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