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웹과 모바일 통합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국내외 통신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10일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삼성전자가 주최한 ‘삼성 Future 모바일 포럼’에 참석, 차세대 통신 기술과 서비스 동향, 차세대 단말기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번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맞은 브라이언 레비 휴렛팩커드(HP) 유럽총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은 현재의 유선망을 능가하는 고속화를 이뤄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이언 레비 CTO는 특히 “이런 변화는 기존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을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황정수 마이크로소프트(MS) 상무는 미래의 통신기술과 서비스 동향에 대해 “웹과 모바일의 통합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모바일 인터넷 등 이동통신 메카트렌드, 4세대(G)를 넘어선 차세대 통신기술의 표준화 동향, 차세대 휴대단말 기술 전망과 서비스 트렌드 등에 주제발표를 갖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국내외 통신 전문가 200여명은 이날 포럼에서 S/W 플랫폼, UX(User Experience), 모바일 서비스, 단말기용 다중 안테나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단말 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외에도 이번 포럼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차세대 단말기와 시스템 개발 관련 산학 과제 중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진행할 산학 과제를 모색하는 등의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시간도 가졌다.
'Explore Future Mobile Technology toward Open World'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조동호 KAIST 교수, 이경수 KTF 전무 등 국내외 통신 관련 업계와 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삼성 Future 모바일 포럼’은,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화로 4G가 현실화됨에 따라 4G 이후 ‘Beyond 4G’ 기술과 차세대 단말기로 논의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해 오던 ‘삼성 4G 포럼’을 올해부터 발전시켜 진행한 것이다.
장재수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상무는 “모바일 와이맥스에 이어 4G를 넘어선 차세대 통신기술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퓨처 모바일 포럼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07년까지 진행해 왔던 ‘삼성 4G 포럼’은 세계 최초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 시연과 표준 동향 교류 등을 통해 삼성전자가 모바일 와이맥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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