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생산 호조..코스피 28p 상승(마감)

운송장비 3.2%, 화학 3.0% 상승..비금속광물 1.3% 하락
기관 3780억원 순매수

2011-06-14 15:22:35 ㅣ 2011-06-14 17:37:08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코스피가 중국 산업생산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선물매수와 국가지자체의 프로그램매수에 기관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수급도 한층 강화됐다.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8.09포인트, 1.37% 오른 2076.83에 장을 마쳤다.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5.5% 상승해 예상과 일치했고, 긴축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성장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13.3% 증가해 4월보단 다소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인 13.2%는 상회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국가지자체가 각각 3780억원, 119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80억원, 50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1080억원), 비차익(1040) 합산 212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관매수가 집중된 운송장비가 3.2% 오른것을 비롯해 화학(3.0%), 건설(2.2%), 은행(2.1%), 기계(1.8%), 증권(1.6%) 업종도 상승했다.

비금속광물은 1.3% 내렸고, 전기가스와 의료정밀업종도 각각 1.2%, 1.1% 하락했다.

프로그램매수 유입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 전반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1%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4.1%), 현대모비스(012330)(4.4%), 현대중공업(009540)(1.3%), LG화학(1.9%), 기아차(3.3%) 등도 상승했다.

OCI(010060)는 실적 기대감에 5.2% 올랐고, 중국에서의 품질 문제 제기로 전일 급락했던 한국타이어(000240)는 8.9% 급반등했다.

글로벌 리튬전지 시장 점유율 확대 소식에 삼성SDI(006400)는 3.8% 상승했고,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저평가 매력에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며 5.2%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오롱인더(120110)는 자회사인 코오롱플라스틱의 상장 승인 소식에 3.3%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는 실적 우려에 각각 3.9%, 0.9%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테마주내에선 자동차부품, 2차전지, 태양광, 세종시 관련테마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14포인트 0.90% 오른 462.29에 마감했다.

멜파스(096640)는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에 4.9% 반등했다.

2차전지 소재업체 리켐(131100)은 중대형 2차전지 시장 확대와 소재 국산화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증권사 호평에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원30전 내린 1082원6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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