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업계 최초 장애인 전용 '한사랑 라운지' 오픈
2011-06-15 10:16: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항공업계에서는 최초로 장애인 전용 `한사랑 라운지`를 오픈했다.
 
아시아나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윤영두 사장을 비롯 인천 장애인 종합 복지관소속 장애인들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탑승 수속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애인 전용 한사랑 라운지 오픈 행사를 열고 휠체어 기증식을 가졌다.
 
◇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뒷줄 좌측 두번째)이 인천광역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이덕주 사무국장(뒷줄 좌측 세번째) 및 초청 장애인 고객들과 함께 휠체어 기증식을 가지고 있다.
 
윤 사장은 "전용 라운지에서 탑승수속까지 가능한 한사랑 라운지가 장애인 고객들의 항공여행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며 "아시아나를 이용하는 모든 손님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사랑 라운지`는 간단한 음료를 제공하는 스낵바와 DVD 시청, 게임, 인터넷 등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라운지 내에서 수하물 위탁을 비롯한 탑승 수속까지 한번에 가능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탑승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최경렬(47세, 지체3급)씨는 "기존 국내 장애인 시설은 전용 화장실 정도이며 공식적인 장애인 휴게 공간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이 공항에 전용 시설을 준비한 것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공항 기준 장애인 탑승객은 4만7000여명에 이른다. 아시아나는 매년 5~10%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일 평균 70여명의 장애인 탑승객이 한사랑 라운지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사랑 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 3층 아시아나카운터 K동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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