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정부가 전일 분양가상한제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건설주의 재반등을 기대해도 될 것인지 여부에 11일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현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미분양주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이슈라며 건설업종의 재반등을 노려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또 이번 정책방침은 정부의 주택시장(특히 지방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표현된 것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완화는 필연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이번 규제완화 검토는 건설업종의 배려 차원의 의미라며, 미분양 문제 해소 또는 부동산 시장의 추세적인 반전 등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하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정부의 규제완화 움직임은 세율 인하 검토와 함께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한 건설업종 지수의 단기 반전은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했다.
한편, 전일 국토해양부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및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이 토지를 매입해 분양할 경우 매입가격의 일정 부분을 택지비로 인정하는 방안과 재건축/재개발의 3대 핵심 규제사항인 임대주택, 소형주택 의무비율과 재건축 부담금을 하반기 상황에 따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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