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세이지TV' 인수로 TV사업 본격화
2011-06-21 10:11:56 2011-06-21 10:12:06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구글이 자체적으로 TV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미디어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세이지TV(SageTV)를 인수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이른바 HTPC로 잘 알려진 PC용  홈씨어터 소프트웨어·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미디어 센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세이지TV를 인수, 세이지TV의 최신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이지 TV는 '플레이스-시프팅(place-shifting)'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 업체. 이는 시청각 신호를 인터넷 신호로 변환해 IP네트워크를 통해 모바일 단말기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기술이다.
 
구글은 다만 세이지TV의 기술을 접합시켜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꾸려나갈지, 그리고 인수 금액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외신들은 이번 인수로 인해 그간 사용자 뿐 아니라 프로그램·TV·네트워크 개발자들의 만족도 측면에서 부진했던 구글 TV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구글은 TV로도 인터넷에 완전히 접속하고, 생방송 TV 프로그램 검색을 수월하게 함으로써 시청률을 끌어 올리는 것을 향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구글은 자체 TV시리즈 확대를 위해 NBC를 비롯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 아마존닷컴, 그리고 로지텍 인터내셔널과 소니와도 제휴하고 있는 상태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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