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스페인의 경기회복 노력은 불완전하며 위기를 겪을 위험성이 "상당하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MF는 보고서에서 "스페인의 '강한' 정책대응이 경제회복에 기여했다"면서도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21%의 실업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원동력인 개혁 모멘텀을 일으키지는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페인은 30여년만에 최대규모의 예산 감축을 단행했고, 기업들의 해고 비용은 낮추고 정년은 상향조정하는 등 경제개혁을 단행해왔다.
IMF는 "유로존 위기를 감안할 때 금융여건은 더 악화할 수 있다"며 "이는 스페인 정부와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여 결국 실물경제의 파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스페인 경제가 당면한 문제 가운데 특히 낮은 생산성 증가와 노동시장의 기능 이상은 철저한 보완되야 한다"며유럽내 최고 수준인 실업률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재정건전성 강화와 금융부문 개혁을 통해 노동시장 개혁을 강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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