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4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택시장 침체를 재차 확인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주택금융감독청(FHFA)은 4월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5.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0.8% 상승했다. 이는 0.3% 상승을 점친 시장예상치는 웃도는 결과다.
실업률이 높은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등에서 11% 이상 가격이급락했고, 플로리다주가 8.6% 이상 떨어지면서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나온 압류주택이 급증으로 재고가 늘어 주택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모기지 대출 요건이 강화되고 실업률이 9%에 이르면서 구매력이 낮아진 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