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이번달 유로존의 민간경기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르키트가 집계하는 6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는 54.2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6.0과 시장예상치 55.5를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다.
PMI 지수는 52.0로 집계됐다. 전달의 54.6과 전문가 전망치 53.8보다 낮은 수치로, 2009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크리스 윌리암슨 마르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가 깔려있다"며 "역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성장세 약화가 유로존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독일 6월 PMI 제조업지수는 54.9를 기록했다. 전월의 57.7과 시장예상치 57.0을 모두 하회했다.
6월 프랑스 PMI 제조업지수는 52.5으로 2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월의 54.9과 시장예상치 54.3에 모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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