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탄풍경)장마철 효과적인 차량관리법은?
2011-06-24 18:04:52 2011-06-24 18:04:5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앵커 : 유익한 자동차 소식 전하는 '차탄풍경'입니다. 윤성수기자 나왔습니다. 윤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을 전해주실 건가요? 
 
기자 : 네.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 차량 관리에 소홀히 하거나 안전운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 같은 장마철, 전문가들이 전하는 효과적인 차량관리와 안전운전 습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 네. 저도 운전을 오래했지만 장마철이라고 특별히 관리하거나 정비하지 않았는데요. 이번 관리법을 통해 저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효과적인 차량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 네. 사실 운전자들은 눈길운전에 비해 빗길운전에 대한 대비가 소홀한 편입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비가 오는 날은 평상시보다 사고가 33% 늘어난다고 합니다.
또한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4.7%에 이르는데, 이는 맑은 날의 치사율 2.9%에 비해 1.6배 높은 셈입니다.
 
먼저 전문가가 전하는 장마철 차량관리 방법에 대해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김종현 현대자동차 고객서비스 2팀 대리>
  
기자 : 네. 먼저 와셔액은 운행전에 확인하여 항상 가득 보충해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빗길 운행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야 확보입니다. 장마철 같이 계속 내리는 비 때문에 시야와 관련된 부속품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와이퍼는 장시간 작동해야 하므로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와이퍼 블레이드가 너무 닳았다면 갈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와이퍼가 휘어졌는지도 체크해 보고, 전면 유리와 사이드 미러에 발수 코팅을 하거나 김 서림 방지제를 바르는 것도 빗길 시야확보에 큰 도움을 줍니다. 차 안의 습기를 제거하고 에어컨 필터 확인도 필요합니다. 특히,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를 보충하거나 공조기 계통의 작동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앵커 : 장마철에는 타이어 관리도 중요하다고 들었는데요. 타이어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기자 : 네. 타이어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타이어의 마모가 심할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빗길에 미끄러질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마모 한계가 다 된 타이어 혹은 6만㎞이상 주행했을 경우에는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채로 주행하면 타이어가 쉽게 손상되고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도로를 주행 시 2시간에 한번씩은 운전자는 물론 타이어도 쉬게 해주는 게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앵커 : 저도 장마철을 대비해 다시 한번 차량을 점검해야겠습니다. 안전운전 습관 역시 중요할텐데요. 장마철, 어떤 운전습관이 필요한가요?
  
기자 : 네. 장마철, 차량관리 뿐만 아니라 안전운전 습관도 중요한데요. 이와 관련해 잠시 전문가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인터뷰 :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기자 : 빗길을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급출발이나 급제동은 빗길 미끄러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이 고여있는 도로를 통과할 때는 일시적으로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천천히 지나가고, 통과한 다음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몇번 밟아 브레이크 성능 테스트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빗길 운전 시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1.5배 이상 길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낮에도 시야 확보를 위해서 전조등을 켜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혹시 모를 교통사고에 대비해 자동차보험의 적절한 담보를 유지하고, 가능하면 운전자보험에 꼭 가입하는 것도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앵커 : 네. 장마철 대비해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당장 이런 부분들을 한 번 점검해봐야 할 것 같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기자 : 네.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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