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국토해양부가 하계 피서철을 대비해 연안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선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과 청결을 점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달말부터 7월초까지 제주, 통영, 목포, 인천 등 5개 지역에 위치한 연안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선의 안전관리,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해 미흡사항은 피서철 이전에 개선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하계 피서기간 동안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59만명으로 연간 전체 이용객(1431만명)의 약 11%를 점유해 하계 피서철에 여객선 이용객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연안여객터미널의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화재·정전 등 유사시 터미널 내 대피유도시설 운영실태, 소화장비 구비 실태, 냉방시설 가동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연안여객선의 안전 운항과 관련해서는 운항관리자와 선장 등의 의견을 청취해 제도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여객선 항로 상 장애물 존재 여부, 항로 폭은 적정한지 여부 등 여객선 운항 여건에 지장이 없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 전기정 해운정책관과 소속기관 합동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인천지역부터 시작한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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