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5']CJ "삼성 SDS와 대한통운 물류 SI 협력할 것"(13:30)
2011-06-29 13:50:26 2011-06-29 13:50:33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CJ "삼성SDS와 대한통운 물류 SI 협력하겠다"
삼성 "내수경기 진작에 1000억 투입"
올해 개인파산 줄고 회생신청자 늘었다
'돈장사' 눈먼 은행들..대출금리만 대폭 올려
 
 
1. (단독)CJ "삼성SDS와 대한통운 물류 SI 협력하겠다"
 
첫소식은 뉴스토마토 단독 보돕니다.
대한통운(000120) 인수를 놓고 삼성SDS와 갈등을 빚어온 CJ(001040)
삼성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이관훈 CJ 대표이사는
"대한통운 SI부문에서 삼성SDS와의 협력관계도 가능하다"며
"법적인 이슈는 삼성증권의 문제일 뿐"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이끄는 삼성SDS는
상장 임박과 성장동력의 한계 때문에
대한통운 인수를 위해 포스코와 전격적으로 손 잡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CJ의 대한통운 인수 컨소시엄의 주간사였던 삼성증권이
지난 23일 인수 주간사 자격을 포기했습니다.
 
이 대표는 과도한 대한통운 인수금액에 따른
CJ제일제당의 투자 중단 여부에 대해
"차입 등 투자 여력이 충분해
CJ제일제당의 투자 계획이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J그룹은 오늘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입찰 마지막에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이 구성되면서
다소 가격이 상승했지만
인수후 시너지를 고려할때 무리한 가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2. 삼성 "내수경기 진작에 1000억 투입"
 
삼성그룹이 총 1000억원을 들여 내수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그룹 내 전 임직원이 여름 휴가로 국내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1인당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20만명이 넘는 직원 수를 감안할 때
총 400억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되는 것으로
이 상품권은 관광·레저·쇼핑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또 50억원어치의 '태안사랑상품권'을 별도 구입해
태안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의 어려운 '골목경제'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추석 연휴 전에도 전 임직원에게 20만원어치씩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3. 올해 ‘개인파산’ 줄고 ‘회생’ 신청자 늘었다
 
법원에 접수되는 개인파산신청 건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개인회생신청 건수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파산선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함께
채무자들이 개인회생 신청 자격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신청하고 보자'는 식의 관행이 퍼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증감을 반복하던 개인회생신청 접수 건수는
올해 만8089건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3618건 늘어난 수칩니다.
 
반면 개인파산신청은 지난해 8만4725건에서 올해 23495건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법원이 도박이나 과소비로 인한 채무는 면책을 허용하지 않는 등
파산절차 심사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일정한 수입이 있는 사람들은
개인회생을 통해 빚을 갚아나가면
부분적으로 채무를 면제받을 수 있어
개인회생 선호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4. '돈장사' 눈먼 은행들..예금금리 낮추고 대출금리 급등
 
은행들의 예금 금리는 떨어진 반면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한달새 1.31%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은행들이 새로 취급한 예금금리는
연 3.67%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대출금리는 연 5.76%로 0.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출금리 상승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가
전달보다 모두 올랐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과 신협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16.72%로 1.31%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이는 PF대출 부실여파로 어려워진 저축은행들이
기업대출을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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