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월 첫날 2120선으로 마감..사흘째 상승(마감)
2011-07-01 15:38:22 2011-07-01 18:07:15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7월의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2120선까지 오르며 사흘째 상승으로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05포인트(1.19%) 오른 2125.7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60일 이동평균선(2115p) 위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 의회에서 재정긴축안이 통과된데다 호전된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마저 더해지면서 사흘째 상승으로 마감했다.
 
또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매수와 기관과 프로그램의 대규모 매수 등 수급 상황 개선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677억원, 372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839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82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7계약, 2278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323억원, 비차익 1909억원 등 총 2232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28일 5023억원, 28일 4973억원, 30일 3322억원 등 나흘째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건설 2.45%, 화학, 서비스, 운수창고 등은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1.28%), 비금속(-0.89%), 음식료(-0.68%), 철강금속(-0.67%)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가 각각 3.51%, 6.59% 상승하며 오랜만에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올 상반기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1~2%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POSCO(005490)는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나흘 만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한편 대우건설(047040)은 오만, 나이지리아 등 해외 대형 수주 임박 소식에 8% 가까이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95%) 오른 484.11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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